홈플러스 국내 최대 빅딜…LG카드보다 많은 7조2000억원에 팔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플러스가 7조2000억원에 팔리면서 국내 인수합병(M&A)거래 사상 최대 몸 값을 기록했다.

7일 테스코와 MBK가 합의한 매각가는 7조2000억원으로 국내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전 국내 최대 M&A 사례는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로 당시 인수가는 6조6765억원이었다.


다음으로 높은 몸값에 거래된 것은 대우건설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5년 대우건설을 6조5000여억원에 인수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무리한 입찰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부실 위기에 처했고, 금호산업이 덩달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외환은행 인수도 국내 M&A에서 빅딜로 꼽힌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보유주식 3억2094만여주(지분율 51.02%)를 주당 1만1900원(3조9156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같은 해 7월 론스타와 계약을 연장(2차 계약)할 당시 합의한 가격(4조4059억원)과 비교하면 4903억원 감액된 규모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로 있는 동안 배당결정으로 챙긴 금액은 모두 2조9000억원. 배당만으로 투자액 2조15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2년 9월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에 팔면서 약 4조원의 추가 이익까지 챙겨 '5조 먹튀'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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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에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11월 하이닉스 채권단 및 하이닉스와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3조4266억원이다. 채권단 보유 지분(구주)의 절반인 4425만주와 하이닉스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1억185만주를 받는 대가였다.


올 하반기에도 굵직한 M&A 물건은 남아있다. 대우증권과 우리은행이다. 대우증권은 KDB산업으로 주인이 바뀐 지 15년만에 시장에 나왔다. 우리은행은 국내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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