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기삼연선생 순국비” 선정
[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전남 나라사랑 역사현장 알아보기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9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전남 장성의 ‘호남창의영수 기삼연 선생 순국비’를 선정했다.
‘호남창의영수 기삼연 선생 순국비’는 전남 장성군·읍 장성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말 의병대장 기삼연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6년 건립돼 현재 장성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기삼연 선생은 1851년 전남 장성 황룡에서 태어났으며,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계기로 1896년 2월 장성에서 봉기해 광주에서 의병항쟁의 기세를 크게 떨쳤다.
또한 1907년 음력 9월에는 호남지역 의병부대를 규합해 연합 의병 지휘부인 ‘호남창의회맹소’를 결성하고 대장으로 추대돼, 의병 수백명을 이끌고 고창 문수암 전투를 비롯 영광, 법성포, 부안, 정읍, 나주 등 전남 서부와 북부 지역을 휩쓸며 일본군을 공격, 큰 전과를 올렸다.
담양 추월산 전투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어 순창 복흥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일경에게 체포된 기삼연 선생은 광주로 압송되고, 1908년 1월 2일 광주 서천교 백사장에서 피살, 5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기삼연 선생의 순국은 이후 호남의병들에게 자극제가 돼 더욱 왕성하게 발전했고, 호남이 의병항쟁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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