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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장관 "한반도 평화에 中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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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존 케리 양자회담…전략적 동맹 균열 우려 불식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인사를 나누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두 사람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앵커리지에서 올들어 세번째 양자회담을 갖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인사를 나누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두 사람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앵커리지에서 올들어 세번째 양자회담을 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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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앵커리지에서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이 주관한 북극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두 장관은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준비, 8ㆍ25 남북 합의 이후 한반도 상황 및 향후 대응방안, 동북아 정세 및 글로벌 파트너십과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에서 윤 장관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기초 위에서 중국의 대북 레버리지(지렛대)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미외교장관회담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케리 장관은 이번 북극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10개국 외교장관 중 윤 장관과 유일하게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처럼 양국 외교장관이 다시 만난 것은 박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중국경도론이나 한미 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장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최근 북한의 지뢰 및 포격 도발에 대한 대응 및 남북 합의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군사 및 외교적 차원에서 긴밀한 공조를 견지해온 것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 케리 장관은 "안 보 문제에 있어 한미 간 최상의 파트너십(superb partnership)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의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편 윤 장관은 북극 관련 고위급 다자회의에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윤 장관은 돌아오는 길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잠시 들러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등 미군 고위 관계자들과 만찬 협의를 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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