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의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정세영 임상강사)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흡연력이 없는 19세 이상 여성 1490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의 노출정도와 혈중 납, 카드뮴 농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특히 직장에서 간접흡연에 한 시간 이상 노출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혈중 카드뮴 농도가 25%나 더 높았다.
카드뮴은 일급 발암물질 중 하나로, 심혈관계 질환과 급·만성 콩팥병의 위험인자로 꼽힌다. 카드뮴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가임기 여성의 기형아 출산 위험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영국의학저널(BMJ open)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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