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78.5세, 여자 85.1세…기대수명 차이 OECD 국가 중 5위
기대수명이란 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로, 실제 평균 수명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86.6년)이다. 스페인(86.1년), 프랑스(85.6년), 이탈리아(85.2년)는 2~4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85.1년)은 5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남성(78.6년)의 순위는 16위로 중간 정도다. 스위스(80.7년)와 아이슬란드(80.5년), 이스라엘(80.3년)이 남성 기대수명 면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스코틀랜드의 MRCㆍCSO 사회공중보건학연구소는 유럽 30개국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여성과 남성의 수명 격차의 40~6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담배를 피우면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도도 커지는데 남자의 경우 후두암(6.5배), 폐암(4.6배), 심장병(1.7배), 뇌졸중(1.6배), 췌장암ㆍ전립선암(각 1.5배), 간암(1.4)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아진다.
2013년 기준 암에 따른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폐암(34.0명), 간암(22.6명), 위암(18.2명), 대장암(16.4명) 순으로 높았다.
흡연 외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을 더 많이 해 사망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장영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흡연, 음주는 물론 암, 자살률 등도 기대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며 "사회생활을 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고 위험도 커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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