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 앞두고 차세대 군용 드론 차이훙 5 공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다음달 3일 열병식 개최를 앞두고 군용 차세대 드론(무인항공기) ‘차이훙(彩虹) 5호(CH-5)’를 공개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군용 차세대 드론 CH-5이 30일(현지시간) 처음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정찰과 공격,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한 무인기로 CCTV는 CH-5가 공습의 판도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CH-5는 미사일 6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무게가 3t을 넘고 날개길이는 미국의 정찰 및 공격용 드론 '리퍼'와 유사하다. CH-5의 가장 큰 특징은 벽을 관통할 수 있는 레이더를 탑재했다는 데 있다.
그동안 중국의 군용 드론은 대(對)테러 임무에 나설 때 건물 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작전 지원용으로 활약했다. CH-5 설계자는 "CH-5는 벽을 관통할 수 있는 레이더로 인해 지상군의 지원 없이도 독자적으로 대 테러 임무에 나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군용 드론의 용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H-5의 시험비행은 최근 간쑤성 비행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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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열병식을 앞두고 CH-5를 공개한 것에 대해 "미국이 독점 하고 있는 대형급 군용 드론 시장에서 중국이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풀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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