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종계(씨암탉)장 방역 강화를 위해 종계장에서 사육하는 예비종계와 종계병아리의 닭 마이코플라즈마병 예방백신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닭 마이코플라즈마병은 만성호흡기질병에 의한 이상호흡과 콧물, 기침 등의 임상증상이 관찰된다. 산란계에서는 낮은 수준의 산란율 감소가 일어나지만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 상반기에 21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했으며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12만 2천 마리 분량이다. 전남지역 종계장의 종계 혈청검사를 실시해 감염된 농장에는 사독백신을, 감염되지 않은 농장에는 생독 또는 사독백신을 공급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관계관 입회하에 사용하고 남은 백신 빈병을 폐기토록 하는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타 예방약 접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종란 분양실적 기록 등 경영자 준수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이번 닭 마이코플라즈마병 예방백신 공급을 통해 농가에 피해가 많은 만성적 호흡기 질병과 산란율 저하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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