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204.91포인트(1.29%) 하락한 1만5666.4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76포인트(0.44%) 내려간 4506.4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5.59포인트(1.35%) 떨어진 1867.6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441.5포인트나 오르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장 마감을 1시간 앞둔 상황에서도 다우지수는 1.87%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감 30분을 앞두고 시황은 급변했다. 투자심리가 다시 급격히 위축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에 이어 나스닥 지수마저 마감 직전 이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
로크웰 글로벌 캐피털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어제와 같은 큰 폭의 변동이 있은 뒤에 나오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면서 “시장을 다시 재건하기 위한 확신을 얻으려면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 해 11월 이후 5번째 이뤄진 조치다. 인민은행은 또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내리는 강력한 시장 부양책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부양의지가 확인되면서 유럽 증시와 국제유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3.09% 오른 6081.3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97% 상승한 1만128.12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14% 오른 4564.8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07달러(2.8%) 상승한 39.31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53센트(1.24%) 오른 43.2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달 90.9에서 101.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문가 예상치 93.4를 웃도는 수치이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매매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매매가 만 건으로 전월대비 5.4% 상승한 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7월 신규 주택매매가 51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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