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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이종현, 완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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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수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 선발
김동광 감독 "국보급 센터로 키운다"
체력 키우고 새기술 익혀 빅맨 거듭나기

세리머니하는 고려대 이종현 [사진=김현민 기자]

세리머니하는 고려대 이종현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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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이종현(21ㆍ고려대)이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이종현은 지난 22일 농구협회가 발표한 남자농구대표팀 명단에 센터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9.23~10.3)를 앞두고 있다. 이종현은 대학생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동광 대표팀 감독(62)은 이종현의 신장(206㎝)을 활용한 공격루트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종현을 국보급 센터로 키우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다. 그러나 이종현이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김 감독의 큰 기대를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오리온스와의 결승에서 이종현의 성적은 4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고, 고려대는 68-93으로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이)종현이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결승전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 때 기량을 발휘 못해 아쉽다.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더라"고 했다. 이종현은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모두 출전한 최강전에서 고려대가 프로팀 KT, 모비스 등을 연파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아마추어와는 차원이 다른 운동량과 몸싸움이 거듭되자 체력이 떨어졌다. 결승을 앞두고는 링거까지 맞았지만 그래서 될 일이 아니었다.

이종현은 모든 프로 팀이 원하는 재목이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배워야 한다. 치열한 프로의 세계를 맛보지 못한 미생(未生)이다. 같은 학교 선배인 이승현(23ㆍ오리온스)의 꾸준한 활약은 그에게 본보기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을 차지한 이승현은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선수 명단에도 이종현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종현은 체력 보완과 더불어 '빅맨'으로서의 기본기부터 다시 돌이켜봐야 한다. 이민형 감독은 "이종현은 아직까지 완성형 선수라고 볼 수 없다. 우선 센터 포지션에서 좀 더 힘을 키워야 한다. 테크닉도 다듬어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느꼈을 것이다. 대학교 3학년생이고 여러 면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고 했다.
이종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전력을 다지는 대회다.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종현에게도 기량을 다듬을 기회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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