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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솜솜, 망고코코…식음료업계, 독특한 네이밍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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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등 젊은 소비자 타깃, 톡톡 튀는 이름 음료로 차별화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주요 타깃층인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톡톡 튀는 네이밍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명 ‘네이밍 마케팅(Naming Marketing)’으로 독특한 제품명을 통해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름만으로 제품의 재료나 맛을 유추할 수 있는 직관적인 네이밍을 적용하거나 ‘솜솜’, ‘코코’ 등 같은 단어를 붙여 귀여운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처럼 감각 있는 메뉴명은 소비자에게 친근한 매력을 전달하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다.

카페베네에서 올 여름 새롭게 출시한 레인보우 신메뉴 중 ‘요거솜솜’은 제품명만으로 재료를 유추할 수 있다. 새콤달콤한 요구르트맛 스무디 위에 구름 같이 풍성한 솜사탕을 올렸다. 솜사탕 위에 오색의 별사탕을 뿌려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스무디 안에 솜사탕을 녹여 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솜솜’과 같은 귀여운 어감의 메뉴명을 더해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총 7종의 레인보우 신메뉴 중 20% 넘는 판매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엔제리너스의 신메뉴 ‘아메리치노’는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의 합성어다. 아메리카노의 깔끔한 맛과 카푸치노의 부드러운 거품을 콘셉트를 이름으로 표현한 것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에스프레소 거품에 깊고 진한 커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아이스 전용 커피다. 에스프레소 쓰리샷을 얼음과 섞어 만들었으며 맥주잔을 연상시키는 전용 유리잔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특별한 이름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가 휘파람을 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케이크는 ‘어피치는 힐링중’, 해변에 누워 선탠을 하는 제이쥐의 얼굴을 형상화한 케이크는 ‘제이쥐는 선탠중’이라는 감각적인 이름을 붙였다. 친근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귀여운 제품명으로 젊은 층은 물론 중ㆍ장년층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할리스의 망고코코 스파클링은 100% 천연 탄산수에 부드러운 망고와 코코넛 알갱이가 어우러진 스파클링 음료다. 이름을 통해 제품에 들어간 재료를 바로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같은 단어의 반복으로 재미있는 느낌을 전달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기발한 신조어들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식감을 자극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제품 네이밍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며 “상큼한 맛과 솜사탕의 풍성한 비주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요거솜솜 역시 재치 있는 메뉴명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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