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에서 가장 싼 원유 캐나다 오일샌드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선으로 떨어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주 캐나다 앨버타주의 오일샌드 원유 가격은 배럴당 23달러까지 떨어졌다. 브렌트유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1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꾸준한 생산 증가와 미국 정유시설의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 등으로 공급과 소비 간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캐나다 오일샌드 원유 가격은 7월1일 이후 반토막났다.


오일샌드 원유 가격 하락은 캐나다 경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캐나다는 세계 4위 원유 공급국가로 석유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1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10월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공급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샌드에서 원유를 추출해 수익을 내기까지 과정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국제 원유가격 변동에는 오일샌드 계발 계획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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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는 올해 오일샌드의 원유 공급량이 6% 증가해 하루 23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석유업체 임페리얼 오일은 최근 개발이 진행 중인 컬 오일샌드의 하루 생산량을 되레 두 배인 22만배럴로 늘렸다.


ARC 파이낸셜의 재키 포레스트 에너지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오일샌드 원유 가격이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오일샌드 원유 생산업체들이 운영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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