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최영건 북한 내각 부총리가 지난 5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가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정보 소식통은 12일 "최 부총리가 지난 5월 김 제1위원장이 추진하는 산림 녹화정책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총살 처형됐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의 처형 시점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처형과 비슷한 시기로 국가정보원이 밝힌 올해 총살된 북한 간부 8명에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원은 지난 5월 "김정은 집권 이후 총살된 간부는 2012년 3명, 2013년 30여명, 2014년 31명, 2015년 8명 등 총 70여명에 이른다"고 밝힌바 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최영건은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사망 3주기 추모대회 때 주석단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이후 약 8개월간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그의 신상 변동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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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강원도 천내군 출신인 최영건은 지난해 6월 북한 내각 부총리에 임명됐다. 김책공업대학을 졸업한 그는 건재공업부 부부장,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등을 지냈었다. 2003∼2005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을 맡아 남북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로 나선 바 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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