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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벨록스 "자회사 라임아이, 사물인터넷의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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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갑 유비벨록스 전무이사(왼쪽)와 조주희 라임아이 사장이 사업 설명을 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병갑 유비벨록스 전무이사(왼쪽)와 조주희 라임아이 사장이 사업 설명을 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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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초행길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만큼 유용한 건 없죠. 공항과 전시회, 쇼핑몰에서 내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주변 정보를 알려주는 실내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라임아이는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넘어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유비벨록스 의 신성장동력입니다."
이병갑 유비벨록스 전무이사(라임아이 대표이사)는 12일 "자회사 라임아이의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유비벨록스의 스마트카드 해외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유비벨록스의 주가도 바닥을 다졌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비벨록스는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Indoor LBS)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라임아이를 신규 설립하고 LBS 및 사물인터넷 사업을 맡겼다. 유비벨록스는 현재 라임아이의 지분 95.98%를 보유 중이다.

라임아이의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는 공항과 전시장, 경기장, 쇼핑몰 등 실내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3D맵 상에서 사용자의 위치, 길 안내, 주변 정보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협력해 LBS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이마트, SK나이츠·SK와이번스 홈구장, 서울대 분당·보라매 병원 애플리케이션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막 개화한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 산업은 사물인터넷과 밀접히 연관돼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평이다. 라임아이를 이끌고 있는 조주희 사장은 "공항이나 쇼핑몰에서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정보·쿠폰·광고를 제공하는 등 관련 기술을 확대·개발하고 있다"며 "건축현장·공장·화학단지 등 각종 산업 현장에도 이를 적용해 사고 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대기업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조 사장은 라임아이의 기술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라임아이는 SK텔레콤과 함께 블루투스 신호를 기반으로 실내 측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파의 직진성을 강화하고 신호의 각을 제한해 특정 방향으로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지향성 비콘'을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LBS 사업 확대·마케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라임아이는 매출액 32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조 사장은 "올해 비트앤펄스를 포함한 라임아이의 연결 예상 매출액은 약 270억~280억원"이라며 "매년 약 20%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라임아이는 유비벨록스의 계열사인 비트앤펄스를 인수합병했다. 비트앤펄스는 LBS 사업 관련 비콘 단말기를 공급하는 하드웨어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30억원이다.

이병갑 전무는 "유비벨록스가 스마트카트와 라임아이를 두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달 자회사 팅크웨어 가 유비벨록스 주식 8만주를 매수한 것 역시 향후 성장성과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카드 라이선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100%씩 성장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앞질렀다"며 "싱가포르와 중국 법인은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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