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류업계 '과일소주' 전쟁, 이번엔 '깻잎'酒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깻잎을 베이스로 한 야채 리큐르 개발 한창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순하리 처음처럼으로 촉발된 '과일 리큐르' 열풍이 이번엔 '야채 리큐르'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큐르는 증류주에 과일 착즙이나 색소를 가미해 만든 달달한 술로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들이 깻잎을 베이스로 한 야채 리큐르 개발에 한창이다.

롯데주류는 순하리 유자와 복숭아를 출시한데 이어 깻잎 순하리 개발에 들어갔다.

조판기 롯데주류 상품개발팀장은 "순하리 개발과정에서 유자와 복숭아 외에 감귤과 깻잎이 기억에 남는다"며 "깻잎은 중장년층을 어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무학 도 깻잎 등 야채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블루베리, 유자, 석류, 자몽, 복숭아 등 과일 리큐르 제품만 출시했지만, 시장 상황을 보며 깻잎은 물론 페퍼민트, 허브 등 차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맥키즈컴퍼니(옛 선양)는 믹싱주인 깻잎담은 맥키스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웅래 맥키스 회장은 "술을 마시고도 건강을 챙길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중 깻잎 추출물을 넣었더니 맛이 상쾌하고 부드러웠다"며 "깻잎에는 노인성 치매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들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과일보다 야채를 사용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 증폭, 여성의 술 소비 증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등에 힘입어 알코올 음료와 섞어 마시는 믹서류 제품이 당분간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주류업체들이 야채 가운데 특히 깻잎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소주에 깻잎을 넣을 경우 민트와 신선한 라임이 어우러진 모히토 맛을 내기 때문"이라며 "모히토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칵테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