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 코리아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이 각각 6533대, 5515대를 기록해 1만대 클럽을 예약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연초 올해 연간 판매 1만대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포드는 공격적으로 디젤 신차를 투입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포드는 2012년 5126대, 2013년 7214대, 2014년 8718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지난 6월에는 1120대를 판매, 사상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포드코리아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월 판매고와 상반기 판매 실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연간 1만대 판매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포드의 이같은 실적은 스테디셀러인 7인승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와 링컨의 럭셔리 중형 세단 링컨 MKZ의 꾸준한 인기가 큰 몫을 했다. 익스플로러는 1~7월 누적으로 2507대가 판매됐으며 링컨 MKZ는 776대가 팔렸다.
포드코리아는 올 하반기에도 올 뉴 링컨 MKX, 뉴 쿠가, 뉴 익스플로러까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3종의 SUV 모델을 출시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상반기는 지난 5월 출시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고 하반기는 9월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의 선전이 기대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5~7월 판매량이 500대에 달하고 있으며 출시 전인 재규어 XE는 사전계약이 진행된 한달동안 200대가 계약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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