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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웹툰하네…'힘내요 달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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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브랜드 웹툰
중국 진출 지원사업 홍보

산업통상자원부의 브랜드 웹툰 '힘내요 달마과장'의 한 장면(웹툰 캡처)

산업통상자원부의 브랜드 웹툰 '힘내요 달마과장'의 한 장면(웹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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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사업을 알리기 위해 웹툰(웹+카툰)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매주 목요일마다 업데이트되는 웹툰 '힘내요 달마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15일 첫 회를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모두 4편이 개재됐다.
브랜드 웹툰이란 웹툰을 통해 재미와 함께 기업의 이미지나 제품을 독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광고의 일종이다.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웹툰시장에서 진화된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힘내요 달마과장'은 무역회사 영업팀에 근무하는 달마과장이 주인공이다. 정리해고의 위협 속에서 동료 직원들과 신규사업으로 중국 진출을 선택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을 함께 소개해 비슷한 처지에 놓인 기업이 실제 중국에 진출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를 들면 지난해 말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중국의 높은 관세가 철폐됐고 인증이나 수출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사업기회가 열렸다는 식이다. 또 온라인쇼핑몰을 활용한 중국 진출이나 코트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코리아비즈니스플라자의 지원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일방적인 정책홍보 대신 기업인이나 20~30대 젊은 층에 좀 더 친근하게 정책을 전달하기 위해 웹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웹툰을 기획, 담당하고 있는 산업부 FTA홍보협력과는 매주 작가와 회의를 하면서 소재와 내용을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웹툰의 탄생은 평탄하지 않았다. 만화작가로서 정부 홍보에 이용된다거나 FTA를 옹호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많은 작가들이 거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주 FTA홍보협력과 사무관은 “일간지 등을 통해 달마과장이라는 작품으로 직장생활을 재미있게 그려왔던 박성훈 작가가 큰 결심을 했다”며 “정책의 일방적인 홍보 대신 사업 애로점이나 중국의 문화를 담는 등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준다는 식으로 방향을 맞추면서 최대한 정부 분위기는 줄였다”고 설명했다.

연재 초반이지만 독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가의 탄탄한 고정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팬들도 생기고 있다. 1회의 별점은 9.90으로 1만9403명이 평가했으며 댓글은 4100여개가 달렸다. "코믹판 미생"이나 "국가사업 홍보도 자연스럽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부는 8편까지 웹툰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도 지난 7월9일부터 브랜드웹툰 '신트라우마'를 연재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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