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의 늪…로얄더치쉘, 6500명 감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BG그룹을 인수해 세계 2위 정유업체로 급부상한 네덜란드 정유회사 로얄더치쉘이 6500명을 연내 감원하고 자본투자 규모도 70억달러 줄이기로 했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로얄더치쉘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간의 경기침체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당금은 약속한 대로 주당 1.88달러로 유지하며, 내년까지 이를 바꾸지 않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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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읽힌다. 로얄더치쉘은 지난 해에도 비용절감을 위해 25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얄더치쉘을 포함한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단시킨 대형 프로젝트의 규모가 1000억달러(약 10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얄더치쉘은 이날 일본 2위 정유사인 이데미츠에 5위 정유업체 '쇼와 쉘' 지분 30%를 매각했다. 로얄더치셀은 유전개발 등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쇼와 쉘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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