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프라 활용·中企 인력난 해소 두토끼 잡는다
취업캠프 활용, 전역자 경력 살린 일자리 만들기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 5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 전역을 앞두고 있는 기술병 47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캠프 마지막 일정인 모의면접이 열렸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와 기업 인사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프리젠테이션 중간중간 군대에서 익힌 전문지식 수행능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노하우와 함께 중소기업 취업 의지 등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성적 마인드에 관한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해줬다.
사흘간 진행된 취업캠프는 군 경력을 활용한 개인별 생애진로 설계, 고용 가능성을 높이는 취업역량 강화, 전문 컨설턴트 및 기업 인사담당자 모의 면접으로 구성됐는데 지난해 부사관 및 단기복무 장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가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장병급까지 확대했다.
올해 취업캠프 만족도 조사에서도 "취업준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5.2%, "군 후배나 지인에게 캠프 참가를 권할 것"이라는 응답은 100%에 달했다.
취업연계 연구개발(R&D) 교육센터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군 기술인력 활용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또 다른 창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기술인력 프로그램은 일반과정과 동일한 한달간의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한 뒤 개인 적성검사, 집단상담, 진로목표 설정 등 2박3일 일정의 소양교육(취업캠프)을 더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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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군 기술인력 활용 프로그램을 수료한 268명 가운데 182명이 중소기업 입사에 성공해 68.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취업캠프 모의면접 등 이론 교육 후 실제 현장면접까지 다이렉트로 진행해 중소기업과 매칭이 이뤄지면 바로 취업으로 연결된다"며 "여기에 교육 과정에서 파악된 구직자 정보를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대행해 해당 군인들이 전역 후 바로 고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8월 특성화고 출신 유급지원병을 대상으로 한 2주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합숙 형태로 진행되는데 커리큘럼도 기계와 IT 부문으로 구분 진행된다. 기술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캠프는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열리며,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현장 면접도 12월에 별도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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