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PT대회]"해외연수? 집에서 영화 보면서 배운 게 다예요"
25일 아시아경제신문-에듀아시아 주최 영어PT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자 김나위 양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해외연수는 한 번도 다녀온 적 없어요. 좋아하는 가족장르 영화를 즐겨보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25일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TV, 에듀아시아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5 글로벌 인재 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김나위(12·분당 당촌초 6)양의 수상 비결이다.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김양은 "해외연수는 한 번도 나갔다 온 적이 없다"며 "평소 DVD나 영화를 즐겨보면서 꾸준히 영어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양은 이어 "해외 유학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실 장려상도 받지 못할 것 같았다"며 "또래 친구들도 영어를 억지로 공부하지 말고 재밌게 공부하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룹 마룬파이브와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양은 프레젠테이션에서'내가 이 세상에서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와 국제아동인권 문제에 대해 열변을 토해 관심을 모았다.
김양은 이에 대해 "친구들이 사고 싶어하는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내 또래 아이들이 하루 열 시간씩 일해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서 '아동인권'을 주제로 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양은 부모님 심부름을 하면서 모은 용돈 3만원을 아동인권 보호·후원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집'에 정기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장래희망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김양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아동인권 문제에 대한 열의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양은 "UN에서 아동인권 관련 일을 하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을 치료해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UN에 들어가서 오늘 대회에서 발표했던 것처럼 아동인권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은 또 "친구들이 싸웠을 때 친구들의 의견을 각각 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싸운 친구들이 마음이 풀려있곤 한다"면서 "어떤 일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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