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PT대회] 중등부 대상…"문법 아닌 말하기 중심 공부가 큰 도움"
'2015 글로벌 인재 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서 박진완군 수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문법 중심이 아닌 말하기 중심으로 영어 공부를 한 게 프레젠테이션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5 글로벌 인재 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결선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박진완(16) 군은 "평소 연설문 등을 외우고 큰 소리로 말하면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형식의 영어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군은 "암기와 말하기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문법도 자연스레 몸에 습득된다"며 "(이러한 방식이)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생기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군은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한 순서대로 상을 준다면 절대 1등이 될 수 없었다"며 "목소리를 크게 하고 설득적으로 말한 것이 강점이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 군은 '나는 거리의 어떤 표지판이 되고 싶은가'라는 주제를 선택해 발표했다. '쓰나미 피해 방지 표지판'이 되고 싶다고 말한 박 군은 "표지판 하나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무언가가 있어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이 다른 사람을 구한다는 점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이 꿈이라는 박 군은 "표지판에서 정치인들도 자신들의 위치에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며 "직접 정치인이 돼 정책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부정부패하지 않고 깨끗한 정치인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 군은 원고 작성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 군은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했던 예선과 달리 결선에서 7분간 발표를 해야해 원고를 수차례 수정했다"며 "(원고 작성을 위해) 영어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왔다. 박 군은 "이번 대회 준비 기간이 학교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시험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앞으로도 어머니에게 대회 출전 허락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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