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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암살 적금, 2500구좌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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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발맞춰 금융상품도 대박…31일까지 1000억한도 판매
600만 넘으면 0.2% 우대금리 적용


영화 '암살'의 한 장면

영화 '암살'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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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영화 암살이 22일 개봉 첫날 관객 47만7280명을 동원했다.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개봉 성적인데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도 9.06으로 높아 당분간 흥행이 기대된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영화상품 '암살'도 출시 1주일만에 2500좌를 돌파하며 영화 흥행에 화답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초호화 캐스팅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활약상을 다룬 '애국 마케팅'이 먹혀든 것이다. 영화상품은 우대금리 혜택과 함께 영화의 흥행에 동참하는 재미까지 주는 '일석이조'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13일 출시한 '시네마정기예금 암살'은 20일까지 총 2500좌, 344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오는 31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50%에 동원관객 규모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00만명 관객을 돌파할 경우 연 1.55%, 300만명 돌파시 1.60%, 600만명 돌파시 1.70%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년에 2~3차례 출시되는 시네마정기예금은 기념일이나 그 해의 이슈를 많이 고려한다"며 "'암살'은 광복 70주년에 적합한 내용과 흥미도를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우리은행이 출시한 '시네마정기예금' 중 변호인과 소원 등 이슈가 됐던 영화를 앞세웠던 경우 개봉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 정기예금은 0.1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면서 4094건, 9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3년 출시된 '소원' 정기예금의 경우 8735건, 946억원 어치가 팔렸다.
앞서 기업은행이 지난 5월에 출시한 '연평해전 통장'은 출시 4일만에 판매한도 500억원을 채웠다. 지난해 말 출시한 하나은행의 '국제시장 정기예금'은 총 22억26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화의 흥행을 기대하는 동시에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인하하면서 별다른 특판상품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간간히 출시되는 영화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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