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리더스코스메틱 리더스코스메틱 close 증권정보 016100 KOSDAQ 현재가 1,850 전일대비 46 등락률 -2.43% 거래량 66,337 전일가 1,896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엘스퀘어에스, 美 글라스기판 고객사와 PSPI 신뢰성 테스트 완료 [특징주]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방침에 화장품株 일제히 급등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21일 가 최근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한달새 시가총액은 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스크팩 제조업체인 산성앨엔에스 주가는 지난달 26일 장중 12만4200원 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엿새 연속 하락세다. 최근 한달 새 25%나 급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2조217억원에서 1조5069억원으로 5148억원이 쪼그라들었다.

잘나가던 산성앨엔에스, 시총 5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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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앨엔에스는 화장품주 가운데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주력제품인 리더스마스크팩이 중국 요우커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가는 연초대비 최대 390% 이상 급등했다. '피부과 의사들이 만든 마스크팩'이라는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매출액은 면세점에 첫 진출한 2012년 589억원에서, 2013년 730억원, 2014년 1200억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이어왔다. 덕분에 2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도 올들어 1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에 중국 '따이공' 규제 강화라는 이중악재가 맞물리며 상황은 반전됐다. 중국 당국이 위생허가(CFDA) 없이 따이공, 일명 보따리상을 통한 판로 규제를 2분기부터 강화하면서 수출 둔화가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는 면세점과 따이공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40% 수준"이라면서 "5월 따이공 매출 급감과 6월 면세점 매출 부진이 겹치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봤다. 산성앨엔에스의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0억원, 150억원이다.

다른 화장품주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상장을 앞둔 네이처리퍼블릭은 전날 장외시장에서 14만3000원에 마감하며 최근 2주 사이 주가가 17% 떨어졌다. 연초 따이공을 통한 판매량 증가 기대감에 들썩였던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관련기사 엘스퀘어에스, 美 글라스기판 고객사와 PSPI 신뢰성 테스트 완료 [특징주]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방침에 화장품株 일제히 급등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21일 도 지난달말 이후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5,300 전일대비 6,100 등락률 -4.31% 거래량 435,705 전일가 141,4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비수기 깨고 역대급 실적…K-뷰티, 1분기 날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1378억원… 전년比 6.9% 증가 [오늘의신상]"지친 피부에 즉각 생기"…설화수 '윤조에센스' 담은 미스트 은 면세점 매출 부진 우려로 지난 2일 44만5000원을 찍은 뒤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주가는 12% 하락했고, 시총은 26조140억원에서 22조8864억원으로 3조1276억원이 증발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54,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20% 거래량 81,025 전일가 254,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LG생활건강, 1Q 영업익 1078억원…전년 동기比 24.3%↓ “탈모 잡는다”…LG생활건강, 모발 성장 돕는 성분 개발 李대통령 부부 애정템도 여기 거였네…이선주의 '脫LG생건' 승부수 (-8.8%),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 close 증권정보 123690 KOSPI 현재가 8,890 전일대비 260 등락률 -2.84% 거래량 152,935 전일가 9,1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시진핑 방한 기대에 화장품주 강세…한국화장품 21%↑ [특징주]스킨앤스킨 상한가↑‥화장품 관련株 강세 [특징주]中 관광객 돌아올까…화장품주 ‘급등’ (-11.29%), 코스맥스 코스맥스 close 증권정보 192820 KOSPI 현재가 210,5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5.18% 거래량 86,004 전일가 22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비수기 깨고 역대급 실적…K-뷰티, 1분기 날았다 "전쟁통에도 예뻐지고 싶어~" K-뷰티 주식 비중확대 [주末머니] 코스맥스, 상하이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 획득…中 경쟁력 입증 (-8.0%) 등도 하락했다. 한국화장품과 코스맥스는 각각 4월과 6월에 고점을 찍은 뒤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화장품주의 부진이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7월까지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7월 수치는 역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메르스가 진정되는 분위기라 3분기 말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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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의 경우 따이공 규제로 인한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생허가 취득 이슈에 노출이 높은 회사들은 중소 브랜드 업체와 일부 방판 채널 등으로, 향후 위생허가 취득 여부가 중국 사업의 성장성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는 최근 핵심 브랜드가 위생허가를 받으면서 중국내 정식 판매 채널로 이전이 가능해졌으며, 중국 시장내 브랜드력이 계속 제고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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