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24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보다 4000원(1.91%) 내린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해외 신규투자는 상공정보다는 하공정에 집중 ▲연간 5000억원의 원가 절감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 50%, 해외법인 30% 축소 ▲2017년 연결 EBITDA 7조5000억원으로 14년대비 1조원 개선 ▲2017년 연결 차입금 20조7000억원으로 14년대비 6조7000억원축소 등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포스코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2% 줄어든 68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162억원 밑돌았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포스코플렌텍을 비롯해 여전히 부진한 E&C사업부문과 전력매각가격(SMP) 하락에 따른 에너지사업부문 실적악화, PT. KRAKATAU POSCO를 비롯한 철강관련 해외법인의 실적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부진으로 단기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역사상 저점 수준에 불과하고, 4분기 고로 롤마진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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