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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6개월…흡연자 43% 금연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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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1월 담배값이 인상된 이후 흡연자의 43% 가량이 금연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35%로, 1년전보다 6%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올해 흡연실태 수시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담배값 인상 6개월에 따른 금연 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 5월27일부터 지난달 6월10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담배가격 인상 이후 금연을 시도한 흡연자는 42.9%였고, 흡연량을 줄였다는 답변은 23.5%였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35%로, 최근 1년간 흡연자 7명 가운데 1명이 금연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1년 전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흡연율 40.8%에서 5.8%가 줄어든 것이다.
최근 1년간 금연한 이들 3명 중 2명이 담배가격 인상을 계기로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

흡연의 공식통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다. 하지만 복지부는 올해 담배값 인상 효과가 반영된 흡연 통계는 내년 하반기에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이같은 여론조사를 긴급하게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42.1%로 올해 상반기 흡연율 감소폭은 지난 5년간 변화폭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예상했다.

성인 남성의 5.1%가 전자담배 이용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78%는 일반 담배도 함께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전자담배 경험율 2%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담배(궐련)반출량은 13억2600만갑으로 전년동기대비 34.0%가 감소했고, 같은 기간 전자담배의 니코틴용액 반출량은 26.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기간 담뱃세에서 거둬들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은 9730억3300만원으로 1년전 7119억4300만원에서 36.7% 늘어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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