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중장기 비전 발표..공영홈쇼핑, 팁스창업타운도 첫 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는 14일 '공영홈쇼핑 개국식', 'TIPS(팁스)창업타운 개소 및 벤처투자 비전선포식'을 잇따라 열고 '창업→투자→판로→글로벌' 로 이어지는 벤처창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밑그림을 제시했다.
정부는 2005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2조1841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 민간투자분 포함 8조원 정도를 6186업체에 투자해 144개 코스닥 상장사를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전체적으로는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벤처 생존률'로 흠집을 남기기도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민간자본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20조원의 펀드를 조성하는데 운용의 자율성을 강화해 성장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임쇼핑은 중소벤처와 농수산물 만으로 고정 편성하며, 농수산물 방송 분 가운데 가공 제품 편성 비중을 10% 이상 책정할 방침이다. 수수료는 23%로 업계 평균 30% 정도를 크게 밑돌아 유통비용 부담에 허덕이는 중소벤처기업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송 판매 제품들을 해외 진출로 연계하는 글로벌 통합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지향형 벤처기업의 요람을 지향하는 팁스창업타운도 문을 열었다. 서울 역삼동 소재 4개 건물에 오는 2017년까지 160여개 본 글로벌 창업팀 및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이 입주해 상호 교류하면서 글로벌 성공을 추구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팁스창업타운이 구로 디지털밸리,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함께 국내 3대 벤처창업 밸리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영국 런던의 벤처창업허브인 테크시티에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주 '비계 삼겹살' 사장 "보상하고 모든 손님에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