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신혼부부와 1~2인가구 등 수요층이 탄탄하다보니 향후 되팔기 쉽고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건설사들 역시 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을 늘리거나 아예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은 전용면적 22~36㎡ 254가구로, 동백지구와 맞닿아 있어 택지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용인 내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수지와 신동백에서 선보이는 소형 아파트로 혁신적인 평면구성과 상품성으로 투자가치 측면에서 전망이 좋다"며 "직접 실거주로 살아도 좋고 임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20~45㎡ 240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성 높은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 LCD 사업장인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개의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동쪽으로 월봉중이 접해 있으며, 불당초, 불당중과 서당초, 월봉고 등 교육환경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중이다. 아파트 총 2610가구 중 전용면적 59㎡가 1331가구에 달한다. 기존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됐던 송도 내 소형 평형 공급이어서 희소성이 높다. 59㎡A형은 4베이-3룸 판상형, B형은 채광과 개방감이 좋은 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이달에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준공 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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