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올 매출 목표 5조3천억원 달성 가능
상반기 7조원 수주 확보, 올 목표 10조2000억원 넘어설듯
유럽, 북미 등 공급 확대해 2020년 매출 9조원, 영업이익률 7% 이상 실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의 수익성이 올 하반기부터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만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기흥 한라그룹인재개발원에서 '2015년 만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저하고' 현상으로 하반기 매출이 회복돼 올해 목표 5조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규수주는 상반기에 이미 7조원을 확보해 올해 목표인 10조2000억원을 뛰어 넘어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인 목표도 가파르게 상승해 만도는 2020년에 매출 9조원, 영업이익률 7% 이상을 실현,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계획이다.
만도는 이를 위해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캘리퍼브레이크, 서스펜션 제품은 글로벌 넘버원을 추진하고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모터 구동형 전자제어 조향장치(EPS : 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제품 및 ABS/ESC를 대체하는 전자식 부스터를 포함한 통합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IDB : Integrated Dynamic Brake)을 성공적으로 개발, 론칭해 2020년에는 차세대 신기술 제품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만도는 중국 합작사인 길리를 포함, 장안, 장성 등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공략을 강화해 2020년에는 만도 차이나홀딩스를 3조원 매출로 한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만도 매출은 올해부터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글로벌 OEM과 로컬업체의 매출이 증가하고 현대기아차의 비중은 줄었다.
고객측면에서는 포드, FCA, 유럽 자동차 브랜드 및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수주를 적극 확대해 2020년에는 궁극적으로 현대기아차 40%, GM, 포드 등 북미 자동차 브랜드 20%,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 20%, 유럽 및 기타 자동차 브랜드 20%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단기적으로 주춤하고 있으나 두 자리수대 이익률은 가능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비중 축소와 차세대 기술 품목 조기 개발이 핵심전략"이라고 밝혔다.
만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는 정몽원 회장과 성일모 수석사장을 비롯해 한국, 중국, 미국, 인도, 유럽 등 해외 각 지역 총괄과 한라그룹 자동차부문 계열사 대표 등 6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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