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윤석민, KIA 마무리로 자리매김
세이브 1위…네 번째 올스타전 출전

프로야구 KIA 마무리투수 윤석민[사진=아시아경제 DB]

프로야구 KIA 마무리투수 윤석민[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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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윤석민(29)이 마무리투수로서 자리를 굳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보직이 결정될 때만 해도 팬들은 김기태 KIA 감독(46)의 선택에 의구심을 품었다. 하지만 팀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은 윤석민은 이제 세이브왕을 노린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으나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 시즌 만에 돌아와 4년 총액 90억원에 친정팀과 계약한 그의 역할은 선발에서 마무리로 바뀌었다. 투수들은 대개 일정에 맞춰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투수를 선호한다. 중간투수나 마무리는 항상 긴장한 채 대기해야 하므로 체력소모가 크고 스트레스도 극심하다.

윤석민도 마찬가지. 구원에 실패할 때도 있다. 지난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넥센의 대타 유한준(34)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어떤 마무리투수도 블론 세이브(마무리투수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주거나 역전당하는 경우)를 완벽하게 피해갈 수는 없다. 그래도 윤석민은 적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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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선발투수로 던질 때가 그립지는 않다. 시즌이 한창이다. 우리 팀 구성원 누구도 현재의 순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는 내가 좋지 않았다. 내 역할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할 여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9일 현재까지 시즌 스물아홉 경기에 나가 1승 4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세이브(17개)는 임창민(30·NC·16개), 임창용(39·삼성), 손승락(33·넥센·이상 15개)을 제치고 단독 1위다. KIA는 1998년 임창용 이후 17년 만에 구원왕 배출을 꿈꾼다.

윤석민은 복귀 시즌에 올스타 멤버가 되었다. 그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5 타이어뱅크 올스타전' 참가선수 명단에 감독 추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IA에서는 윤석민 외에 포수 이홍구(25), 투수 양현종(27), 외야수 김주찬(34)이 올스타전에 나간다. 윤석민에게는 2008, 2009, 2011년에 이어 네 번째 올스타전이다. 그는 “투표로 뽑혔다면 더 좋았겠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잘 준비해서 즐기되 다치는 일 없이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싶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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