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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새로운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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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그리스 정부가 9일(현지시간) 열린 내각회의에서 3차 구제금융을 지원 받기 위한 새로운 개혁안을 승인하고 이를 국제 채권단에 제출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대변인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그리스의 새로운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에 대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위해 혹독한 재정 긴축을 감수하는 쪽으로 결정하면서 오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풀이했다.

가디언은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개혁안에서 세수증대와 재정지출 삭감을 통한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유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것은 그리스가 지난달 22일 제출한 개혁안에서 제시한 79억유로보다 40억유로 이상 많다.

또 채권단이 그동안 요구해온 부가가치세 조세 기반 확대도 새로운 개혁안에 반영됐다. 그리스는 레스토랑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세율을 현행 13%에서 23%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개혁안 제출 후속 작업으로 10일 의회에서 세수 증대와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다. 국민투표에서 거부한 채권단의 제안보다 긴축 정도가 강해진 제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평가해 브리지론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자금지원 협상 재개 여부를 협의하고 이어 12일 EU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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