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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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양사 합병 건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의 의견도 '반대' 쪽으로 기울고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김철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주총회까지 아직 많은 변수가 있으나 지난 2주간의 변화를 감안하면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과거에 대체로 ISS의 의견을 수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엘리엇을 포함한 외국인(33%) 중 다수는 이번에도 ISS의 반대 의견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연금(10.2%)도 이번 합병 건과 성격이 유사한 SK그룹의 합병 건에 대해 반대했기 때문에 형평성이나 일관성 측면에서 이번 합병 건에 찬성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세계 1,2위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라스루이스가 잇달아 반대 의견을 발표하고 국내에서는 서스틴베스트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까지 반대 의견을 낸 상황에서 이들과 완전히 다른 의견을 국민연금이 제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센터장은 이어 "ISS와 삼성 측의 여러 논쟁이 있지만 삼성물산 주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합병비율"이라며 "적법성이나 도덕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병기준가 5만5000원이 적정가치 대비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삼성물산 주주 입장에서는 이번 합병이 무산되고 향후 재추진을 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합병 건과 관련한 투자 전략에 대해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삼성물산은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반면 합병 발표 이전의 주가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은 제일모직은 차익실현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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