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년새 유가가 40% 이상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을 저지한데다 전 세계 식량생산이 증가하면서 식료품 가격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30일 보도했다.
특히 돼지고기 값이 크게 내렸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돼지갈비 가격은 올해 들어 3.4% 하락했으며, 돼지고기 도매가는 1년 전에 비해 28% 내렸다. 치즈 가격도 1파운드에 2.86달러로 전년 대비 8.3% 하락했다.
존 앤더슨 AFB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식품) 공급자들의 생산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결국 소매 부문에서도 식품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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