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희토류업체 몰리코프가 25일(현지시간)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채권단과 부채 조정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몰리코프는 이날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챕터 11'로 불리는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몰리코프 채권단은 17억달러 부채 구조조정에 합의했고, 몰리코프가 부채를 갚기 위해 사업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도록 2억25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몰리코프는 사업을 잘 유지해 연말 안에 파산 상황을 빠져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몰리코프는 2011년 주가가 79달러로 '꼭지'를 찍었을 당시 시가총액이 60억달러를 넘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현재 회사 주가는 36센트로 쪼그라든 상태다.

몰리코프가 만기가 도래한 3250만달러의 대출을 갚지 못해 파산보호 신청을 할 정도로 무너진 데에는 란탄, 프라세오디뮴, 이테르븀 등 희토류 가격이 폭락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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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넘쳤던 희토류는 중국이 수출 쿼터를 적용하고 공급을 제한하면서 2011년 가격이 폭등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미국·호주·인도네시아 등 희토류 보유국이 앞 다퉈 개발에 나섰고, 최근에는 대체물질까지 개발되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됐다.


몰리코프의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평균 판매 가격은 2011년 2분기 kg 당 72.80달러였지만 올해 1분기 9.64달러로 내려앉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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