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타이트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금융권에 350억위안을 수혈했다. 역(逆) 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금융시장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지난 4월 16일 100억위안을 공급한 이후 10주만에 처음이다.
싱가포르 소재 ING은행의 팀 코든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7일물 레포금리가 2% 수준으로 낮춰지길 바라고 있다"면서 "자금조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현재 너무 높아져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민은행이 금융시스템에 350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한 만큼 당분간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쓰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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