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식품ㆍ외식업계가 랍스터나 통관자, 낙지 등 고급 해산물을 피자나 치킨과 같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개발해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점차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해 온 프리미엄 식재료를 대중적인 메뉴에 접목시켜 최상급의 품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통관자를 활용한 프리미엄 ‘씨푸드 퐁듀 피자’를 출시했다. 관자는 풍부한 단백질과 적은 지방 함량으로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색다른 식감으로 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씨푸드 퐁듀 피자는 통관자와 함께 씨푸드 대표격인 새우, 크레올소스로 양념한 국내산 홍게살 등 3가지 종류의 씨푸드와 진하고 풍부한 맛의 퐁듀치즈소스가 더해져 기존 씨푸드 피자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편의점 GS25는 오징어먹물을 사용한 ‘블랙비프버거’를 출시했다. 블랙비프버거는 오징어먹물을 넣어 만든 빵을 사용해 한층 더 부드럽고 색다른 빵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웰빙 상품이다. 또 GS25는 오징어먹물번 사이에 CJ와 손잡고 개발한 소고기 패티와 함께 신선한 양파, 양상추, 피클, 치즈를 넣어 소고기 패티의 감칠맛과 생야채의 상큼함, 치즈의 고소함, 빵의 풍미가 어우러진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F이노베이션의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프리미엄 분식 메뉴에 보양식인 낙지를 더한 ‘꽈리낙지 냉소면’을 선보였다. 꽈리낙지 냉소면은 살얼음 동동 띄운 새콤달콤 냉소면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영양만점 낙지와 바삭하게 튀긴 제철 꽈리고추를 얹어낸 이색 신메뉴다. 스쿨푸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보충 보양식으로 매콤한 청양, 꽈리고추를 곁들인 특제 육수에 낙지를 가득 넣은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고 초여름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