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업실적 전망치, 5월말 대비 1.0% 하향
메르스 여파로 내수관련 업종 이익전망 추가 악화 가능성


기업이익 전망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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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줄어들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로 내수산업의 이익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21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 이후 2분기 기업실적 전망 하향 조정되고 있다. 시장전체 순이익 전망은 5월말에 비해 1.0%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실적 하향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업종은 통신서비스(-3.79%), 정보기술(-2.51%), 금융(-1.63%), 경기소비재(-1.04%), 산업재(-0.88%) 등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업 순이익 전망이 5월말 이후 3주 연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아직 조정폭은 크지 않아 시장 전체 이익 조정이 1%에 그치고 있지만 정보기술 섹터를 포함한 주요 섹터의 이익 전망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영향 등으로 내수관련 업종의 이익전망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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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파문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일 평균 입장객 수가 이달 둘째 주 7367명으로 지난달 마지막 주 1만2823명 대비 42.5% 감소했다. 영화 관람객수 역시 2015년 6월이 2013년, 2014년에 비해 각각 37.2%, 30.6% 줄었다. 항공여객 수요 역시 지난해 대비 20%대의 가파른 회복세를 이어오다 6월 들어 급전직하하며 지난 17일까지 국제선의 경우는 -6.7%, 국내선의 경우는 1.1%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환율의 안정과 미국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의 희석으로 대외 경기여건은 안정적일 수 있겠지만 내수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실적에 대한 하향조정 압력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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