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9월까지 모든 라 블랑제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스타벅스 매장 내에서 라 블랑제 제품은 계속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피를 제외한 음식 부분은 1분기 스타벅스 매출 증가의 16%를 차지하는 등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향후 5년간 음식 부문의 연간 매출을 향후 4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라 블랑제 매장 폐쇄와 관련해 별도의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자사의 지속가능 성장 전략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장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다 주주들로부터 별도의 소규모 독립 매장을 계속 둘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됐다.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따져 전략적 선택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