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JTBC '뉴스룸' 오프닝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손 사장은 16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오프닝에서 "시청자 여러분 무척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뉴스룸이 보도할 메르스 현상은 통념과 지식의 전복이다. 젊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면서 40대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 환자 첫 사망 소식을 전달했다.
손 사장은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후 오후 6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단 사용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당시 JTBC 측은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없었다"며 "MBC 출구조사 보도 후 인용 보도했으며 출처도 명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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