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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사 늘더니 생보사 대리점 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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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개척시대 끝났다"…1분기 3000여개로 2002년 집계 시작후 최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점포(대리점) 수가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역마진에 따른 구조조정과 온라인 보험 상품으로 인한 대면영업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의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3953개로 200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저로 내려앉았다. 13년 전인 2002년 1분기만 해도 5602개에 이르렀던 점포는 2004년 4000개 내외로 떨어진 이래 꾸준히 줄어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올 3000개 수준으로 떨어졌다.
손해보험사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올 1분기 기준 손보사 점포는 3104개로 2년여만에 최저치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2년 1분기 2598개였던 손보사 점포는 2011년 3분기 3006개로 3000여개를 넘어섰고 1년 후인 2013년 3분기 3266개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해 올 1분기 3104개로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생보사는 손보사보다 일찍 들어오고 시장이 보다 역동적이어서 변화에 민감하다"면서 "채널 다변화로 전체 금융사의 점포들이 줄고 있는 흐름 가운데 나타난 현상으로 손보사 점포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보험 점포의 감소추세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대면영업을 위주로 '점포를 개척하자'는 분위기가 통했던 10~20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비대면 영업이 확산되는데다 역마진에 따른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시장 자체가 대면영업으로 더 늘릴 수 있는 고객의 수가 사실상 사라진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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