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혼성사단 공식출범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양국 군의 첫 혼성 사단인 한미 연합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연합사단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미군 부대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편성식을 개최했다.
미 2사단을 모체로 만들어진 한미 연합사단은 세계적으로 2개국 혼성 사단의 첫 사례로, 평시에는 한미 연합참모부 행태로 운영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기계화보병여단으로 편성된다.
한미 양국은 평시에도 연합훈련을 활성화함으로써 전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 위협을 억지하고자 작년 7월 연합사단 창설에 합의했다.
한ㆍ미 연합사단은 미 2사단과 한국군 여단급 부대의 '편조 체제'로 구성된다. 같은 사단 편제에 묶여 있지만 평시에는 독립 부대로 운영되다가 전시에 완전히 결합해 연합사단을 이뤄 공동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평시에는 미 2사단에 한ㆍ미 연합참모부가 설치되고 한국군 참모요원 수십명이 파견돼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군 여단도 한국군 지휘체계를 따른다. 여단급 부대로는 기계화보병여단 중 한 곳이 지정된다. 연합사단 사단장은 미 2사단장(소장)이 겸직하고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맡는다. 2015년 전반기 임무수행체계가 구축된다.
당초 연합사단 창설은 주한미군이 2016년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미 2사단만은 한강 이북에 잔류토록 하자는 차원에서 제기됐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한 간담회에서 "한강 이북에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군) 잔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측 요구로 연합사단 편성이 이뤄졌지만 미 2사단은 당초 계획대로 모두 평택으로 이전키로 했다. 한국군 참모요원은 미 2사단이 있는 경기 의정부로 가게 되지만 이전 뒤에는 평택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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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전략적 수준에서 한ㆍ미 연합사령부가 있다면 연합사단은 전술적 측면"이라며 "연합사는 보통 한국군에서 중령ㆍ대령급이 가는데 연합사단은 대위ㆍ소령급부터 소부대 규모의 연합작전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성식에서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연주됐으며 김현집 사령관과 샴포 사령관, 토머스 밴댈 연합사단장이 기념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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