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라오스까지 비디오 분석 공들여, 16일 2차 예선 첫 경기

슈틸리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슈틸리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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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상대할 팀의 전력을 분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이 끝나자마자 쿠웨이트(세계랭킹 126위), 레바논(144위), 미얀마(158위), 라오스(178위) 대표팀의 최신 경기 자료를 입수해 슈틸리케 감독에게 넘겼다. 최근 각국 대표팀이 출전한 각각 다섯 경기의 동영상 자료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협회 비디오 분석관과 함께 상대 팀들의 전력 분석을 거의 마친 상태다.

슈틸리케 감독은 UAE와의 친선경기, 미얀마와의 월드컵 예선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 지난 1일에도 비디오 분석관과 함께 상대국 분석 작업을 했다고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시로 비디오 분석관에게 자료를 요청하는 등 상대해야 할 팀의 경기력을 분석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축구협회도 슈틸리케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UAE와 친선경기를 하는 오는 11일에 라오스에서 열리는 라오스-미얀마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장외룡(56)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하여금 지켜보게 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해 11일 아랍에미리트(UAE·68위)와 친선경기를,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한다. 이번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을 합쳐 총 열두 팀이 여섯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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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히 앞서 무난히 최종예선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할 팀들이 약체라고 할지라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미얀마와의 경기는) 당연히 우리 대표 팀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을 테지만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승리를 자신했지만 "방심만 없다면"이라는 전제를 잊지 않았다.


한국은 2004년 3월 '약체' 몰디브(140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2차 예선 원정에서 최정예 멤버가 나섰지만 득점 없이 비긴 적이 있다. 2003년에는 오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참패해 '오만 쇼크'를 당하기도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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