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최초로 세계에 울려퍼졌던 때는 언제?
'공군 역사 속 아리랑'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공군박물관 공동 기획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국립민속박물관과 공군박물관이 공동으로 '공군의 역사 속에 함께 한 아리랑'을 주제로 오는 5일부터 9월8일까지 청주 공군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3부로 구성되어 초창기 공군 조종사들의 가슴을 뛰게 한 아리랑, 6.25전쟁 속에서 세계로 퍼져나간 아리랑, 생활 속 아리랑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1부 '아리랑과 신념(信念)의 조인(鳥人)'에는 영화 '전송가'와 아리랑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전송가'는 6.25 전쟁 당시 미 공군 조종사였던 딘 헤스 대령과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 등의 장병들이 한국 전쟁고아 1000여 명을 구한 실화를 다룬 영화다.
딘 헤스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인기 배우 록 허드슨과 실제 한국 전쟁고아 25명이 출연해 상영 당시 화제가 되었다. 고아들이 아리랑을 노래하는 장면은 세계에 최초로 '아리랑'을 소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전송가'의 필름과 영사기, 영국·일본·독일에서 배포된 포스터, 원작 도서 등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2부 '6.25 전쟁과 아리랑'에는 초창기 공군 조종사들의 마음 속에 젖어들었던 아리랑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전쟁 당시 아리랑은 전투기 조종사들과 공군 장병의 전투 의지와 투혼을 북돋았고 조국애를 불러일으켰다.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출격 기념 훈장 등 참전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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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지역별 아리랑 영상 자료, 음반 및 음원을 통해 아리랑의 의미를 시대별로 살펴본다. 정선, 진도, 밀양 아리랑과 더불어 청주 아리랑인 '정암촌 아리랑' 역시 만나볼 수 있는데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리랑의 영역을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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