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으로 고객 위치 추적해 논란 빚은 후 나온 정책
동의 얻은 고객의 위치, 주소록 정보 볼 수 있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고객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추적해 논란을 일으킨 우버가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정보 정책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우버는 사전 동의를 얻은 고객을 대상으로 위치 정보와 주소록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회사의 개인정보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이후 나온 조치다. 지난해 11월 버즈피드는 우버의 한 임원이 버즈피드 기자를 동의 없이 추적한 사건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우버가 개발한 사용자 위치 추적 도구 '갓 뷰(God View)'가 있어서 가능했다. '갓 뷰'를 통해 우버는 고객의 위치 정보 뿐 아니라 탑승 시간, 고객의 이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우버는 사전에 동의한 고객의 주소록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우버는 잠재적인 고객 명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를 공개한 이용자는 특별한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책 변경 오는 7월 15일부터 적용되며 공개된 정보는 이용 후 곧바로 폐기된다고 우버 측은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