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모바일, 그룹웨어로 글로벌 도전장
6월 일본 현지법인 설립…구글·MS와 한판승부
메일·메신저·주소록·N드라이브 묶어 '원앱'으로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 4월 네이버에서 분사한 '웍스모바일'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업용 협업 서비스(Saas)시장을 선점한 구글과 MS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웍스모바일이 오는 6월 일본 현지법인을 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웍스모바일은 국내에서 중견기업들을 타겟으로 삼았듯 일본에서도 비슷한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웍스는 이를 위해 오는 3분기 메일과 주소록, N드라이브, 메신저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은 앱을 출시,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기업용 협업 서비스는 기업 구성원들이 PC나 모바일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기업용 메일, 메신저, 주소록,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통상 그룹웨어라고 불린다.
기업용 협업서비스 시장이 점차 구축형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모바일웍스에게는 기회다. 구글과 MS의 틈새를 찾아 공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구글과 유사한 서비스를 차용,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시장에 진출했다"며 "서비스 차별화가 성공의 키"라고 말했다.
웍스모바일은 현재 국내에서 무료 및 유료모델을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웍스모바일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300인 이상인 경우 기본 모델 기준 1인당 6000원씩 받는다. 구글, MS는 이용료를 1인당 5달러로 책정했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무료모델은 제공하지 않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300인 미만 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한 것이며, 국내보다는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