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 방문을 앞두고 6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narendramodi)에 올린 한글 인사말이 화제다.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중국의 웨이보까지 두루 사용하고 있는 모디 총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외교가 빚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외교 정책 방향을 알리고 이웃 국가들과 친밀도를 높이는데에도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 4일 웨이보 개설 후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중국 친구들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또 중국 방문과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고향인 시안(西安)으로 초대해 기대하고 있다면서 유익하고 건설적인 논의 진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1200만명. 전 세계 정치인 가운데서는 570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 웨이보 팔로워 수는 지난 4일 계정을 만들고 첫 글을 남긴지 이틀 만에 3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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