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개월만에 동화가치 1% 절하…'수출 경쟁력' 확보(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베트남이 4개월만에 자국 통화인 동화 가치를 1% 절하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은 7일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 통화의 기준환율을 달러당 2만1673동으로 기존(달러당 2만1458동) 대비 215동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화 가치는 0.99% 하락했다.
SBV는 지난 1월 8일에도 수출 증대와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해 동화가치를 1% 절하했다. 달러·동 환율은 기준환율에서 하루 위아래로 최대 1%까지 변동 가능한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SBV가 올들어 통화가치를 두 차례나 평가절하한 것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환율 조정의 이유를 "사회·경제 발전 목표를 시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SBV가 향후 추가적으로 통화가치 절하를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응웬 반 빙 SBV총재는 지난해 12월 "내년 중 동화를 2% 이상 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절하를 감안하면 이미 SBV는 올들어 동화를 2% 절하했다.
이레네 청 오스트리아 앤 뉴질랜드 뱅킹 그룹 외환분석가는 "동화가 (환율) 밴드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에 평가절하가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라며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었던 만큼, 동화 평가절하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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