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리더]이상운 효성 부회장 "오케스트라 같은 조직문화 필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여럿이 함께 가야만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모든 효성 가족이 오케스트라 같은 하모니를 이루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이 7일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문화를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효성 임직원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놓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하모니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직내 소통과 하모니를 강조했다.
공연을 할 때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입과 손으로는 악기를 연주하면서 눈으로는 악보와 지휘자를 바라보고, 귀로는 동료들의 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기에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화음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오케스트라인데, 100명 안팎의 연주자들이 만드는 소리들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이 들어도 큰 감동을 느끼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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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부회장은 "피터 드러커는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전통적인 경영 모델은 사라질 것이며 미래의 기업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을 닮아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오케스트라 내에 심벌즈나 트라이앵글 같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좋은 음악을 위해 꼭 필요한 악기가 있는 것처럼 조직 내에서도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소해 보여도 각자 해야할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경영방침을 충분히 숙지하고 주위 동료들과 협업을 통해 일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먼저 개인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꾸준히 향상시키고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며 서로 간에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팀워크와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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