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경신호 연결해 아바타 만든다…TED 실험 신기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뇌에서 발신해 척추를 거쳐 팔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신경신호는 사람마다 다를까?
그렇지 않다면 내가 손을 움직일 때 그 신경신호를 다른 사람 손에 전달하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 손도 내 동작을 따라하지 않을까?
이런 궁금함을 풀어줄 실험을 최근 한 신경과학자가 TED에 올려놓았다.
미국 신경과학자 그렉 게이지는 한 사람(A)의 팔뚝에 전극을 붙이고 이를 실험키트를 통해 다른 사람(B)의 팔뚝에 붙였다. 전극을 붙인 부위는 손을 움직이는 신경신호가 전달되는 곳이다. A가 손을 움직이자 B도 따라서 손을 움직였다.
게이지는 이번에는 자신이 A의 손을 붙들고 움직였다. B의 손은 이 동작은 따라하지 않았다. A의 신경신호가 발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실험에서 활용된 실험키트는 게이지가 백야드 브레인스(Backyard Brains)라는 회사를 설립해 만든 것이다. 그는 신경과학은 장비가 복잡하고 고가이어서 의과대학에서 전공하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다며 고등학생도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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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새플링에서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를 모토로 운영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다. TED는 기술(Technology), 재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을 뜻한다. TED 웹사이트에 등록된 강의는 1900여건으로 대부분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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