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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거인 최준석의 '3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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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 몸무게 130㎏·빗맞아도 홈런
中, 최근 4할대 타율·팀 중심타자 고정
衆, KBO 리그 단독 3위·주말 사직 관중몰이

프로야구 롯데 주장 최준석[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주장 최준석[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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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거인군단의 주장, 최준석(32ㆍ롯데)의 활약은 몸무게(130㎏)만큼이나 묵직했다. 4번 타자답게 최근 다섯 경기(타율 0.444 2홈런 10타점)에서 빠짐 없이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그 사이 팀 순위는 단독 3위(13승 10패)까지 치솟았다.

지난 24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는 타율 0.556(9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4볼넷으로 3연승에 기여했다. 롯데가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기기는 2010년 6월 4일~6일 대구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최준석은 롯데의 스물세 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307 5홈런 19타점 15득점 장타율 0.547 출루율 0.480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11위, 타점 공동 7위다. 이종운 롯데 감독(49)의 기대를 남김 없이 채우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짐 아두치(29)의 허리 부상 공백, 손아섭(27)과 황재균(27)의 타순 조정 등을 놓고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면서도 최준석은 줄곧 4번 타자로 기용해 변함 없는 신뢰를 보였다. 이 감독은 "최준석은 타격이 잘 될 때든 안될 때든 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연구하는 선수"라며 "아직 타격감이 완전치는 않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까지 최준석은 타석에서 공격적인 승부를 선호했다. 기다렸던 구종이라면 초구에도 적극적인 타격을 했다. 지난 시즌 초구에 타격을 해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12타점, 1볼-0스트라이크 때는 타율 0.556(18타수 10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해 성과도 좋았다. 그에 반해 성급한 타격을 하다 삼진(88개 / 경기당 평균 0.73개)과 병살타(14개 / 공동 5위)를 기록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되도록 많은 공을 지켜보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4.29개에 그쳤던 타석당 투구도 올 시즌에는 4.86개로 늘었다. 최준석은 "내가 생각하는 타격감까지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며 "완전하지 않은 만큼 성급한 승부는 금물이다. 볼카운트 승부를 유리하게 해야 내가 원하는 스윙을 하고 타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최준석은 올 시즌 '20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달성하고 싶어 한다. 특히 100타점에 더 욕심이 난다. 20홈런은 두산 시절이던 2010년(22개)과 지난해(23개) 경험을 했지만 100타점은 2002년 데뷔 이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2009년(116경기 타율 0.302 17홈런 42득점) 달성한 94타점이 최고 성적이다.

최준석은 28일부터 목동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주중 3연전을 한다. 최준석은 아홉 경기 연속 안타와 여섯 경기 연속 타점에, 팀은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넥센을 만나서는 열여섯 경기 타율 0.235 2홈런 8타점, 목동 원정경기에서는 여덟 경기 타율 0.208 1홈런 3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 최준석

▲생년월일 1983년 2월 15일 ▲출생지 대구
▲체격 187㎝ㆍ130㎏
▲출신교 칠성초-포철중-포철공고
▲가족 아내 어효인(29) 씨와 아들 단우(4)
▲프로 데뷔 2002년 롯데 자이언츠

▲통산 성적
- 1109경기 타율 0.272 138홈런 615타점 381득점 장타율 0.440 출루율 0.361

▲올 시즌 성적(4월 27일 현재)
- 23경기 타율 0.307 5홈런 19타점 15득점 장타율 0.547 출루율 0.480

▲주요 경력
- 2010년 프로야구 타격 5위(0.321)ㆍ홈런 10위(22개)
- 2010년 프로야구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 2011년 프로야구 타점 8위(75개)
- 2014년 프로야구 홈런 10위(23개)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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