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 19.8%, 6.9% 증가한 3조9432억원, 20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해외현장의 일회성 비용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다만 사우디 마덴의 경우 하반기 협상이 완료되면 환입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오만 현장 공정률은 98%로 준공 임박한 상황이어서 2분기부터는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시장에서도 2분기 전망은 밝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위례 송파, 창원 감계 4차, 수원 영통 현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4월 광주 태전지구가 분양되며 하반기에도 주택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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