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사태' 피해자 유족, 퍼거슨시 고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미국을 뒤흔든 인종갈등 사태를 불러온 퍼거슨 사건의 피해자인 마이클 브라운(18)의 유족이 퍼거슨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CBS뉴스 등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브라운의 유족이 퍼거슨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족의 담당변호사는 22일(현지시간) 저녁 공식자료를 통해 "23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8월 당시, 18세였던 마이클 브라운은 백인 경관인 대런 윌슨에 의해 총을 맞아 숨졌다. 유족은 인종 차별에 근거한 무고한 시민 사살이라고 주장했으나, 주 대배심은 윌슨 경관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한 것이라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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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정 이후 지역 흑인 사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의 창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거나 방화를 저지르기도 했다.
유족의 퍼거슨시에 대한 소송은 이미 예고됐다. 브라운 모친의 담당변호사인 레슬리 맥스파든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소송을 곧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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